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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농산물 대미수출계약 사상 첫 380억 원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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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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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판촉전 결과...군민소득 3만불 시대 초석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함양군이 사상 처음으로 380억 원어치의 농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해 올해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군은 지난 17~24일 미 LA한인공원일대서 열린 제 41회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3,800만 달러(380억 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업체별로 참가한 이번 계약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알로에 음료생산업체 퓨어플러스(주) 350억 원, 죽염생산업페 인산죽염촌 10억 원, 산양삼 가공품 생산업체 ㈜함양산양삼 10억, 자색고구마 음료 생산업체 지산식품 10억 원이다.

[사진=함양군 제공]


경남무역을 통해 현지판촉전 및 미주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계약에서 거둔 이같은 성과는 함양군의 2014년 농산물수출목표액 419억여 원의 95%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선농산물 등의 수출 실적까지 감안하면 농수산물 분야 목표는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은 함양이 신선농산물 외에도 건강기능성식품 분야에서도 미주진출의 교두보를 확고히 마련했다는 것으로 해석돼 의미심장하다.

함양의 주력 농산물 산양삼을 가공하는 ㈜함양산양삼의 경우 이미 베트남에서 3억 원의 계약실적과 함께 지속적으로 해외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2020산삼엑스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군은 올해 9월말 기준 양파와 딸기 새송이 버섯 등 신선농산물 분야에서도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가공품 수출계약으로 함 양농산물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출계약이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신선농산물의 경우 양파 1,613톤(47만 8,000달러), 딸기 126톤(88만,5000달러), 새송이 버섯(32만6,000달러) 등이 유럽과 일본, 동남아 등지로 수출됐고, 밤 단감도 수출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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