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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진원 한국쉘석유 대표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천연가스로 만든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국쉘석유]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쉘석유가 천연가스로 만든 합성엔진오일 신제품을 출시해 자동차 윤활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쉘석유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퓨어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퓨어플러스 기술이란 가스액화기술(GTL)을 통해 순수 천연가스를 크리스탈처럼 맑은 기유로 전환시켜주는 기술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로열더치쉘 본사 임원들도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칼 스토우 쉘 글로벌 연구개발 승용차 엔진오일 오이엠(OEM) 총괄 매니저는 "천연가스에서 뽑아낸 윤활기유에는 원유에서 볼 수 있는 불순물이 거의 없다"며 "기존 엔진 오일에 비해 엔진을 더 깨끗하게 유지하는 우수한 윤활유"라고 설명했다.
일반 산업 표준 오일과 비교해 연비는 최대 2.5%까지 개선된다.
한국쉘석유는 또 11월 1일부터 '쉘 힐릭스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쉘 힐릭스 보증 프로그램이란 쉘 제휴업체에서 구매한 힐릭스 제품이 적절한 윤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차량에 이상이 발생하면 15개 엔진 핵심 부품에 대해 수리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적용 대상은 주행거래 15만 킬로미터(㎞) 이하, 또는 등록일로부터 84개월 이내 차량이다.
강진원 한국쉘석유 대표는 "150여 개인 쉘 전문 정비업체 숫자를 3년 안에 향후 500개로 늘릴 것"이라며 "보증 프로그램 제휴 업체도 2000개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제품은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페라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첨단 엔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윤활유 요구사항을 이미 충족시켰다"며 "퓨어플러스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자동차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쉘석유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텔레비전(TV)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노출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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