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일으킨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예전에는 왕이나 귀족과 같이 잘 먹고 부유하고 뚱뚱한 소수 계층의 사람에게 주로 생겨 ‘왕의 질병’이라고 불렸으나 최근에는 서구적인 식생활로 비만한 중년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음식을 섭취한 뒤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의 하나)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요산이 결정화된 것)이 관절이나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요산염이 관절에 들러붙으면서 관절에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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