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이 앓고 있는 통풍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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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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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지혈증과 당뇨 등을 동반한 통풍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풍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일으킨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예전에는 왕이나 귀족과 같이 잘 먹고 부유하고 뚱뚱한 소수 계층의 사람에게 주로 생겨 ‘왕의 질병’이라고 불렸으나 최근에는 서구적인 식생활로 비만한 중년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통풍이란 혈액 내에 요산(음식을 섭취한 뒤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의 하나)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요산이 결정화된 것)이 관절이나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요산염이 관절에 들러붙으면서 관절에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킨다.

제대로 진단을 받지 않거나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관절 변형과 불구가 발생한다. 이외 여러 신장질환,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신석증)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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