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허민호(24) 정혜림(15) 김지환(24) 김규리(16)가 팀을 이뤄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공원 트라이애슬론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혼성팀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팀은 총 시간 1시간18분39초를 기록, 1시간17분28초로 레이스를 마친 일본 혼성팀에 1분11초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혼성 팀 릴레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등록됐다. 수영 250m, 사이클 6.6㎞, 달리기 1.6㎞ 순으로 한 선수가 완주하고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허민호가 18분25초로 레이스를 마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두 번째 주자의 경기가 끝난 후 한국은 중간집계에서 중국에 57초 앞섰다.
김규리가 21분을 기록했고, 마지막 주자 김지환이 19분3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한국은 중국에 37초 앞섰다.
애초 한국은 동메달을 목표로 뛰었지만 중학생 정혜림, 고교생 김규리가 큰 보탬이 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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