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25일 오후 서울 자양2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김부선도 난방비를 안 낸 적이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김부선은 “장자연 사건으로 재판받을 때 계량기가 고장났다. 바로 관리실에 문의했더니 ‘20만원 주고 고치지 말고 그냥 쓰라’고 했다”면서 “정말이지 달콤한 유혹이었다. 그 유혹을 거절하지 못해 한번 안낸 적이 있다. 크게 반성한다”고 했다.
김부선은 “단 한 번의 실수”라고 강조하며 “이 실수를 가지고 ‘직접 나와 해명하지 않으면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내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구 시의원이 이 아파트 난방비 등 관리비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려와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면서 “한겨울 난방량이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00건, 가구당 난방비가 9만원 이하인 사례가 2398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난방을 공급하지만 가구별로 계량기를 설치해 개별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