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출 3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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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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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동월대비 3.7% 증가, 전국수출은 0.2% 감소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전국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부산수출이 자동차부품, 철강제품 등 주력 품목의 약진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서욱태)는 지난달 8월 부산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3.7% 증가한 11억 1700만 달러, 수입액은 13.2% 증가한 12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8월 중 전국수출은 0.2% 감소했다.

주력품목별로는 자동자부품(42.9%), 승용차(2.2%), 철강제품(6.8%), 기초산업기계(18.9%), 기계요소공구및금형(17.4%)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산물(-7.8%), 산업기계(-7.6%), 플라스틱제품(-14.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8%), 북미(19.4%), 중동(39.7%), 대양주(31.2%), 아프리카(12.5%)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11.0%), 중남미(-30.8%)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부산의 3대 주요수출국인 중국(6.0%), 미국(17.9%), 일본(0.2%)은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수송기계(11.6%)와 철강제품(17.5%)이, 미국은 수송기계(31.9%), 철강제품(26.1%) 등의 품목이 주도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일본은 철강제품(6.9%)과 기초산업기계(29.9%) 수출이 증가했으나, 수산물(-14.7%), 산업기계(-18.9%)의 감소로 전체 수출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의 경우 내수용 원자재(-6.6%)를 제외한 수출용 원자재(22.5%), 자본재(35.1%), 소비재(5.5%)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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