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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27일 박태환 생일 앞두고…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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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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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쑨양[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박태환(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20번째 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음날인 27일, 박태환의 생일을 앞두고 만든 기록이라 더 의미가 깊다.

박태환은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경기에서 박선관(대전체육회), 최규웅(부산중구청), 장규철(강원도청)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네 번째 영자로 나서 3분39초18의 기록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합작했다.

대표팀 동료와 함께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동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일군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땄다.

또한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20번째 메달을 획득해 사격의 박병택(19개)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중 통산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도하 대회와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등 14개의 메달을 챙긴 박태환은 이번 인천 대회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따서 총 20개의 메달을 혼자서 쓸어담았다.

한편,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금메달만 14개를 가져가는 등 혼자 25개의 메달(은 8, 동 3)을 따낸 중국 사격 선수 왕이푸다.

한국 수영의 영웅으로 5일동안 3000m가까이 혼자 수영을 한 박태환 선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줘서 끝까지 잘 견딜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살이 너무 빠졌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시안게임 뛰면 평균적으로 7kg정도 빠지는데 유지를 잘 한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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