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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대전 척수장애인협회 감사 편지 쇄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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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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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부터 고객 단순변심 상품 수천만원 어치 기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NS홈쇼핑에 최근 충남 대전지역 척수장애인과 가족들의 감사편지가 날아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NS홈쇼핑은 지난 5월부터 대전지역 척수장애인들에게 매달 선물을 보냈다. 운동화, 의류, 마사지기, 식품건조기, 여행가방 등 100개 품목이 훌쩍 넘는다. 

이들 제품은 고객들로부터 반품 받은 것들이다. 반품상품 대부분은 하자가 없는 정상제품이지만 한번 포장을 뜯은 상품은 재판매가 불가하다. NS홈쇼핑은 한동안 이 상품들을 눈물을 머금고 폐기 처분했다.

이같은 내용의 보고를 받은 도상철 대표이사는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멀쩡한 상품을 폐기 처분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자원을 낭비하기 보다 더 좋은 일에 활용해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지난 2011년 기부결연을 맺은 대전 척수장애인협회에 의사를 타진하니 “좋다”는 화답이 돌아왔고 지난 5월부터 후원을 시작해 최근까지 500여점을 기부했다. 이는 수천만원 어치에 이른다.

황성희 NS홈쇼핑 CS본부장은 “조심스런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했는데, 물품을 받으신 척수장애인 분들이 오히려 감사편지를 보내와 큰 보람을 느낀다”며 “NS홈쇼핑은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이같은 후원 활동으로 오는 10월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에서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자상(국회의장 공로장)을 받는다.

한편 NS홈쇼핑은 화상 환아들의 치료를 위한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 기부, 백혈병 어린이 돕기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 사원의 재택근무 설비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바를 인정받아 지난 4월에는 장애인고용신뢰기업 트루컴퍼니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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