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족과 저녁식사하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민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일주일 평일 5일 가운데 이틀 이상 가족과 저녁식사를 한 사람의 비율이 64%에 그쳤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빈도는 2005년 76%를 기록한 이후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5.1%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빈도가 가장 낮았고 다음은 야간학습에 시달리는 10대 청소년과 독거 상태가 많은 65세 이상 노인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시골보다는 도시가,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낮은 사람이 가족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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