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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한국 남녀 골프 대표팀, 3연패 무산 위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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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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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골프 대표팀이 남자 대표팀은 대만에, 여자 대표팀은 태국에 눌려 2위에 머무르면서 아시안게임 3연패 무산 위기에 몰렸다.

김남훈(20·성균관대)과 염은호(17·신성고), 공태현(20·호남대), 김영웅(16·함평골프고)이 팀을 이룬 우리나라는 27일 인천 드림파크컨트리클럽(파72, 7031야드)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2라운드에서 합계 17언더파 415타를 기록, 대만에 7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사진=KGA 제공]

염은호는 4번 홀(파 5)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5번 홀(파 3)에서는 보기를 내줬지만 6번 홀(파 4)과 7번 홀(파 4) 연속 버디에 이어 9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챙겨 선두 대만을 추격했다.

이후 10번 홀(파 4) 버디로 후반 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한 염은호는 12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6번 홀(파 4)과 7번 홀(파 5)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다.

8번 홀(파 3) 버디를 끝으로 경기를 마친 염은호는 1라운드 5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도 6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개인전 부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남훈과 공태현은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고 김영웅은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3인 합계 6타를 줄인 한국은 2라운드에서만 무려 13타를 줄인 대만에 7타 차이로 뒤져 대회 3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성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소영(19·안양여고), 박결(18·동일정보고), 최혜진(15·학산여중)이 팀을 이룬 한국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골프 단체전 2라운드에서 이틀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선두 태국(17언더파 271타)에 5타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박결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팀 성적을 끌어올렸지만 이소영이 1언더파 71타를, 최혜진이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인 태국에 밀렸다.

박결은 여자 개인전 부문에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부드사바콘 수카판(태국·9언더파 135탙)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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