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교량 지나던 탱크로리, 다리 상판에 끼여 유독물질 유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27일 오전 8시 3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의 한 섬안다리 아래를 지나던 25톤의 탱크로리 트럭(운전자 김모·40)이 다리 상판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의 윗부분이 일부 손상되면서 염산 10ℓ가량과 염산 증기 상당량이 유출됐고 사고 현장 주변 텃밭에 있던 박모(62)씨가 염산 증기를 들이마셔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주변에 석회를 살포하면서 방제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교량 아래를 지나던 트럭 운전자가 통과 제한 높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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