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용아장성에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설악산 첫 단풍은 26일 시작해 10월18일 전후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 갤러리]
기상청은 이날 “설악산(해발 1708m)의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면서 “9월 중순 이후 산간지역의 최저기온이 평년(9.5도)보다 0.9도 낮아 단풍이 빨리 들었다”고 밝혔다.
강원도의 9월 상순~중순 일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7℃ 높았으나 9월 중순 이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평년(9.5℃)보다 낮아(평년 대비 -0.9℃) 단풍이 빨리 찾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특히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설악산 첫 단풍 관측은 가을비가 내린 뒤 아침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시작됐다. 이번 설악산 첫 단풍은 내달 4일 공룡능선을 시작으로 한계령, 미시령 등으로 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나는 것을 감안할 때 10월18일이 설악산 단풍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강원도 유명산의 단풍은 10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물들면서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절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악산 첫 단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악산 첫 단풍 벌써? 단풍놀이 가야겠네” “설악산 첫 단풍, 아오 솔로들은 가을 더 타는 계절” “설악산 첫 단풍, 단풍놀이 절정은 10월 중순” “설악산 첫 단풍, 다음 주말엔 단풍놀이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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