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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국가대표 염은호. 3라운드까지 대만의 판쳉충에게 1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어 최종일 금메달을 딸지 주목된다.
[사진=KGA 제공]
'아시아 골프의 강호' 한국 남녀골프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한국 골프는 27일 인천 드림파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 골프 사흘째 경기에서 남녀 개인·단체전 네 부문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일 18홀 플레이만 남긴 현재 대만·태국 선수들이 선두를 지키며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 골프는 2006년 도하대회,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골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표면적으로는 금 2, 은 2개를 목표로 내걸었으나 내심으론 금메달 4개를 모두 차지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열린 남자 골프에서는 예상대로 대만 선수가 선두로 나섰다.
대만의 에이스 판쳉충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치며 3라운드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염은호(신성고)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김남훈(성균관대)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다. 선두와 5타차다. 최종일 개인전 금메달은 판쳉충-염은호의 다툼으로 좁혀진 양상이다.
남자부 단체전에서도 대만은 합계 35언더파 613타로 한국(31언더파 617타)을 4타차로 제치고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3위는 태국으로 합계 627타다. 남자단체전에서도 대만과 한국이 ‘금빛’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서는 태국선수들이 앞장섰다.
태국의 수카판 부드사바코른은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한국의 박결(동일전자정보고)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이소영(안양여고)은 6언더파 210타로 가츠 미나미(일본)와 함께 5위, 최혜진(학산여중)은 4언더파 212타로 7위에 올라있다. 수카판과 박결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단체전에서도 태국은 합계 26언더파 406타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19언더파 413타로 2위, 일본은 425타로 3위에 올라있다. 역시 태국과 한국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양상이나 태국이 7타나 앞서 있어 최종일 한국의 역전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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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자골프의 에이스 판쳉충. 3라운드까지 개인전 1위를 달리며 단체전에서도 대만의 선두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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