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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KDB 대우증권클래식 2R 단독 1위…우승향방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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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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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와 3타 이내에만 김효주·최나연·김세영·장하나 등 9명 포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전인지. 그러나 근접추격자들이 만만치 않다. 2라운드 12번홀(파3) 티샷이 짧아 물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7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 2라운드는 안개때문에 경기가 1시간30분 정도 지연됐다.

다행히 2라운드를 마쳤으나 이날 안개만큼이나 최종일 우승향방은 오리무중이다. 선두는 전인지(하이트진로)이나, 그를 3타 이내로 쫓는 선수들이 9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5타(66·69)로 전날 그와 함께 공동선두였던 김지현(하이마트)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인지는 지난 6월 S-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1승을 올렸다. 전인지는 이날 12번홀(파3)에서 5번아이언 티샷이 뒤땅치기가 된 바람에 유일한 보기를 했다.

전인지는 “보기없는 플레이가 목표였는데 보기가 하나 나와서 아쉬웠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감각이 괜찮기 때문에 내일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선두와 2타차의 3위권에 무려 7명이 포진했다.

시즌 상금랭킹 1위 김효주(롯데)를 비롯해 김세영(미래에셋) 김민선(CJ오쇼핑) 김하늘(비씨카드) 이승현(우리투자증권) 배희경(호반건설), 그리고 미국LPGA투어 멤버인 최나연(SK텔레콤) 등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중이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김효주는 이날 전반 마지막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한 뒤 후반들어 버디만 5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상금랭킹 2위 장하나(비씨카드)는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10위다. 선두 전인지와 3타차다.

상금랭킹 3위 이정민(비씨카드)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6위,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백규정(CJ오쇼핑)은 2언더파 142타로 김자영(LG) 등과 함께 20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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