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중국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2사 후 김현수의 출루로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박병호의 3루 쪽 내야안타까지 이어지며 2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강정호의 좌전 안타 때 김현수가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돼 선취점의 기회를 날렸다.
한국의 선취점은 2회에 나왔다. 한국은 나성범과 황재균이 출루한 후 강민호가 볼넷까지 얻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민병헌이 2루타를 쳐 먼저 1점을 올렸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을 맞은 한국이었지만 김현수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곧바로 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 선발투수 이재학은 장하오웨를 삼진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루이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한 후 희생번트로 2사 2루의 동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 취샤오가 2루타를 쳐 루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재학은 마지막 타자 탕웨이를 유격수 앞 땅볼로 마무리 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한국 중국 야구, 재밌네” “한국 중국 야구, 치열하네” “한국 중국 야구, 한국 이겨라” “한국 중국 야구, 한국 파이팅”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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