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축구산업아카데미’ 8주차 “현실적 어려움과 가능성을 고려하는 인재로 성장해야”

축구산업아카데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대한민국 축구 행정가를 길러내기 위해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2기의 8주차 수업이 9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TV중계와 제작실무(KBS 백정현 PD), 축구해설과 축구 미디어(KBS 한준희 해설위원), 축구와 사회공헌(프로축구연맹 김기범 차장) 순으로 진행됐다.

‘TV중계와 제작실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백정현 PD는 스포츠에서 미디어는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필수요소로 스포츠는 미디어, 방송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는 홍보, 마케팅의 기본적인 역할은 물론, 잠재적 팬 확보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그밖에도 눈속임을 억제하거나 심판판정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broadcasting(중계)과 프로덕션(제작)에 개념을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K리그 발전을 위해서 프로덕션(제작)은 축구가 가진 국제적 가치와 가능성에 집중하며 글로벌 마인드로 ‘K리그’ 중계 시장을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아주대 겸임교수)는 미디어 산업의 직종에 대한 수강생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스포츠와 관련된 직종인 스포츠 PD, 기자, 캐스터, 해설가의 역할 및 해설위원으로 겪은 방송국의 현장 에피소드와 실제 업무경험을 소개했다. 더불어 축구와 관련된 일이 보이는 것과 달리 여러 어려움이 산재하고 있다고 전하며, 현실적 어려움과 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프로축구연맹 김기범 차장은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토대로 한 K리그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지역커뮤니티를 기반에 둔 K리그의 사회공헌 활동의 목적은 축구 접촉기회 확산, 스포츠 공헌문화 확산, 건강한 사회에 기여, on/off the pitch의 생활화 크게 네 가지로 나눠진다. 김기범 차장은 사회공헌은 조직의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임을 견지하고 기획과 실행에 있어서 공헌자 중심의 일방적인 접근을 넘어서 수혜자 중심의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활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강생 이준 씨는 “현직 PD와 해설위원 등 방송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축구산업의 현실과 전망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축구산업 발전을 위해 방송 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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