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성공 "과자 160개로 30분 만에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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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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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에서 대학생들이 질소 과자 뗏목을 제작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국내 제과 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꼬집기 위해 대학생 3명이 봉지 과자로 만든 뗏목으로 한강 건너기에 도전했다.

22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서비스'라는 제목으로 55초짜리 동영상이 공개됐다. ‘과자 과대 포장’ 논란을 비꼰 것.

대학생들이 과자 봉지로 뗏목을 만들어 분수대의 물을 건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는 3명의 대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과자 봉지 속에 과자는 적고, 질소만 가득한 과대 포장 문제를 ‘과자 뗏목’으로 알리겠다는 취지였다.

이들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홍보 영상을 제작해 영상 말미에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서비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커밍쑨!”이라는 글을 남겼다.

대학생들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동 잠실한강공원에서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한강사업본부 잠실안내센터에 지난 25일 신고했다.

28일 잠실한강공원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취재 열기로 뜨거웠다. 대학생들은 봉지 과자 약 160개를 붙여 과자 뗏목을 만들어 한강 건너기 도전에 나섰다.

오후 4시 36분께 봉지 과자 뗏목으로 한강 건너기에 나선 이들은 30분 만에 한강 도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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