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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쉬는 날 있어도 자원봉사는 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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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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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방문객들을 위해 중구 번화가 지역일대 환경정화활동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이 지난 14일 사전 경기부터 숨가쁘게 달려오고 있는 가운데 25일은 모처럼 중구지역에서 열리는 경기일정이 없는 하루였다.

때문에 중구지역 자원봉사자들도 한숨을 돌릴 여유가 생긴 날이었고, 그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느라 밀려있던 집안일과 업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홍희경)와 자원봉사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인천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인천의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 인구 밀집지역 환경정화활동에 나선 것이다.

한낮의 뜨거운 날씨에도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두 내 지역 인천을 위한다는 한마음으로 도원체육관, 도원축구장, 수영장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니고 꼭 해야 되는 일도 아니었지만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퇴직공무원 이헌식(65세, 내동) 봉사자는 아시안게임 관련 봉사가 없는 날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봉사자다.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중구지역의 주요 관광지중 하나인 자유공원과 동인천역에서 화장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화장실의 위생과 비품 여부 등을 파악해 중구청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사진제공=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더운 날씨에 공중화장실의 악취와 비위생 환경을 수시로 체크한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직에 구애하지 않고 지역에 꼭 필요한 부분에 앞장서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10월 2일에도 중구의 주요 관광지로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자유공원, 홍예문, 차이나타운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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