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복선전철 기공식, 하남시에서 서울 종로까지 40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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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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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09억원 투입… 내년 전체 착공 후 단계 개통

하남선 복선전철 노선도.[이미지=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를 잇는 하남선 복선전철 공사가 본격화된다. 이 전철이 개통하면 하남 지역에서 서울 도심인 종로까지 40분대에 도착해 인근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2시 하남시 덕풍동 시각공원에서 하남선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남선은 광역철도 중 최초로 경기도·서울시 등 지자체 주도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5호선 종점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 연장 7.7km의 복선전철이다. 5호선 종점인 상일동과 미사지구(H2), 풍산지구(H3), 신장초사거리(H4), 창우동(H5·종점) 등 정거장 5개를 짓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3689억원, 지자체 2923억원, LH 3297억원 총 990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0년까지다. 지난달 12일 국토부가 승인한 3공구 우선시공분 사업계획에 따라 착공하고 내년까지 전체 공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후 상일~덕풍 구간을 2018년말, 덕풍~창우 구간은 2020년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열차 설계속도는 시속 80km로 전동차 8량으로 운행하게 된다. 종로3가까지 운행시간은 미사지구에서는 현재 58분에서 42분으로 16분 줄고, 종점 창우동에서는 71분에서 49분으로 단축된다.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1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남 미사지구 등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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