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생명사랑프로젝트 New-Turn(뉴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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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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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14개 기관과 업무협약 맺고 청소년 자살 위험성 감소 노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학교 밖 청소년 및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약 1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사랑프로젝트 New-Turn(뉴턴)’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29일부터 유관기관 14개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기관은 인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보호관찰소, 군부대(상근예비역), 청소년 쉼터, 대안학교 등 14곳이다.

‘생명사랑프로젝트 New-Turn’은 정신건강 사각지대인 학교 밖 청소년 및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의 자살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안착과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살자수도 지난 10년간 57.2% 증가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자살위기에 대처할 안정장치 없이 자살위험성에 더 심각하게 노출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인천시 14개 기관과 업무협약 맺고 청소년 자살 위험성 감소 노력[사진제공=인천시]


시 관계자는 “기존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인천시 관내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인천광역시 10대 청소년 자살률에 비해 2~4배 정도 높고 재학생 자살률 보다 약 5배 많게는 12배가 높게 나타났다”며, 학교 밖 청소년의 자살예방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자살예방교육부터 치료까지의 연속적인 지원을 하고, 실무자들에게는 단계별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해 자살위기에 대한 예민성을 높이고 정신건강에 대한 쌍방향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현재 ‘생명사랑프로젝트 New-Turn’은 청소년 쉼터 및 군부대 상근예비역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유관기관과 협의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 쉼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을 찾아 교육하는 것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생명사랑프로젝트를 계기로 적극적인 생명사랑교육 및 사례 개입이 이루어진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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