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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0일까지 '혁신 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 혁신 펀드',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 등 4개 사업의 대상단지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 공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산업단지는 지난 50년간 국가 경제성장을 주도해 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965년 구로공단 조성 이후 1033개 산단이 지정됐으며, 2012년 기준 6만8000개 기업 입주, 188만명 근무, 제조업 생산 68%, 수출 8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문화편의시설 등이 부족하고 R&D 혁신과 융복합 역량 저하로 청년층 첨단기업이 산업단지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9월 열린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서 산업단지를 창조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혁신 산업단지 전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친환경 기반 구축 △입주기업의 연구·혁신 역량 강화 △노후단지 리모델링 신속 추진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3월 4개의 혁신단지를 선정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3개의 혁신단지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11월 중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혁신단지로 선정된 단지에 대해서는 단지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혁신펀드, 산학융합지구 등 지원사업 및 민간투자를 활용해 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0월 말까지 생산현장 중심의 산·학 융합 촉진을 위해 1개 산학융합지구 추가 선정을 위한 사업 공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선정된 산학융합지구에 대해서는 5년간 국비 총 120억원을 포함 총 24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혁신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총 17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단지 혁신(QWL)펀드 사업의 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도 진행한다. 이번 4차 혁신펀드는 우선 사업대상 부지로 선정된 구미 국가산단 내 3개 후보부지를 대상으로 민간공모를 진행한다.
아울러 노후산업단지의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 모집 공고를 11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4개 사업 선정 공고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스마트·혁신 산업단지로의 전환이 실행력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혁신 산업단지 중심으로 유관부처 지원사업 결집을 지속 추진해 청년 및 첨단기업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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