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고 고려사 500년의 역사적 의미를 사진으로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된 이번 사진전은 ‘두 개의 수도, 하나의 마음(Two Cities, One Story)’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넘어 하나가 되어 민족의 아픈 역사를 함께 넘고 하나의 역사적 기억을 공유했던 개성과 강화라는 두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관찰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번 사진전은 고려시대의 수도였던 개성과 전란을 피해 약 40년간 수도의 역할을 했던 강화지역의 고려인들이 남긴 유물·유적과 닮은 듯 다른, 다른 듯 닮은 개성과 강화의 풍경 사진 등 15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화·개성 고려 유물·유적 사진전을 통해 강화·개성을 기반으로 하는 찬란했던 고려의 귀중한 문화유산의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유구한 역사 간직의 의미로 되돌아보고, 이를 위한 체계적인 보존·활용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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