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적조, 점차 소강

  • 경북도, 표준 매뉴얼 준수 당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6일 오후 6시를 기해 동해해역 적조경보가 주의보로 대체 발령됨에 따라 막바지 양식어류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29일 당부했다.

도는 동해안 연안 해역의 적조가 9월말 수온 하강과 함께 점차 대부분 소강 또는 소멸이 예상됨에 따라, 그간 약 보름동안 장기간 절식에 따른 사육생물의 건강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보다 세심한 사육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도 어업기술센터와 함께 양식장 지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어업인들에게 양식장 관리 요령에 따라 양식중인 생물은 장기간 절식으로 소화능력이 급격히 저하돼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평상시 공급량의 약 30% 이하의 먹이를 공급하고 점차 양을 증가시키면서 영양제 및 소화제를 사료에 첨가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에는 지난 9월 10일 적조 특보 발령 이후 황토 3485t, 선박 132척, 인력 2014명, 장비 177대 활어차 62대를 동원 적조방제 활동을 펴 왔다. 하지만 포항, 영덕 20여 개소에서 31만 마리의 어패류가 폐사해 5억7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적조세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일부 해역에 적조가 분포하고, 일조량 증가 시에는 적조가 지속될 수 있어 해상 가두리 및 육상 양식장에서는 아직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