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나가노현과 기후현 경계에 있는 온타케산 분화로 일본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 자위대는 29일 아침부터 심폐정지가 확인된 27명에 대한 구조활동을 재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 상황을 보면서 수색활동 범위를 점차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며, 전날 31명의 심폐정지 상태가 확인된 등산객 중 4명의 사망을 확인했다.
온타케산은 27일 오전 11시52분경 분화를 시작했으며 많은 등산객들이 인근에 있었지만 이 중에서 230명 정도가 자력으로 하산했다.
이번 온타케산 분화로 인한 부상자는 40명이라고 현지 당국은 발표했다.
한편 온타케산은 아직도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있어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제도 구조활동이 오후 2시에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온타케산 분화는 마그마를 동반하지 않는 수증기폭발로 사전 탐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을 5단계 중 3단계(입산 금지)로 격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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