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도심 속 무료 야외음악회,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가 열린다
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은 오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야외공연 시리즈 '2014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이하 돌담길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평일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토요일 오후 정동극장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전통의 현대적 정체성 찾기’를 달고 전통의 동시대성, 확장성 차원의 다양한 창작 작업을 하고 있는 총 106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총 3주 동안 세 가지의 테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째 주의 테마는 <고전>으로 연극배우의 목소리와 문인의 해설로 듣는 고전문학 낭독공연이 함께한다. 둘째 주는 <청춘>을 테마로 전통의 미래를 제시할 ‘전통창작발견프로젝트: 100만원의 씨앗’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의 공연을 올리고, 최종 2팀을 선발하여 올 12월 정동극장 기획공연 [전통ING] 무대를 준비한다. 10월의 마지막 밤, 셋째 주의 테마는 <낭만>이다. 정동길의 가을을 추억하는 손 편지 쓰기 이벤트, ‘정동극장 느린 우체통’이 열린다.
정동극장 정현욱 극장장은 “정동극장 야외마당을 ‘예술이 숨 쉬는 정원’으로 가꾸어 가겠다"며 "이번 돌담길 프로젝트를 통해 정동극장이 정동길 일대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시민들로 하여금 일상의 작은 위로, 휴식, 기쁨과 감동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동극장= 2010년 전통상설브랜드공연 [MISO:미소]를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관객들에게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며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014년 4월 전통상설공연브랜드 [MISO:미소]의 새로운 레퍼토리 <배비장전>을 개막하여 성황리에 공연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전통상설공연 최초로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통공연제작극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공공극장으로서의 역할 확대를 위해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장르를 수용하고 전통예술은 물론 영화, 패션, 미술, 문학 등 삶의 다양한 문화양식을 접목한 주제로 꾸며 일상 속 예술축제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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