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IQ 210'으로 세계 4위를 기록한 김웅용 교수가 4살 때 대학에서 박목월 시인 수업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웅용 교수(52)는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세계에서 네번째로 지능이 높지만 어려웠던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김웅용 교수는 "4살 때 대학 수업을 받았다"며 "(수학)문제야 풀면 되는데 그 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김웅용 교수는 이어 "당시 박목월 선생님께 문학수업을 받았는데 은유적 표현을 알지 못했다" 며 "'구름에 달 가듯이'라는 말을 들으면 '구름에 달 가듯이? 그건 어떻게 가는 거지'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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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용 교수는 또 "의자는 낮고 칠판은 높았다.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었다"며 어린 나이에 대학생으로 지내며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김웅용 교수는 "천재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나는 다 잘하는 것이 아니고 한 분야에 특출난 것이다. 수학을 남보다 조금 일찍 알았다"고 덧붙였다.
IQ 210 김웅용 교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Q 210 김웅용 교수, 역시 천재들도 고충이 있군요","IQ 210 김웅용 교수, 천재들은 모아서 따로 교육해야 할 듯","IQ 210 김웅용 교수, 한 명의 천재가 일류를 발전시킨다는 말도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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