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4분기(10~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총 6만7426가구(조합 물량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8만1255가구)에 비해 20.5%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의 입주예정 아파트는 3566가구로 지난해 4분기(9609가구)에 비해 62.9% 감소했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도 43.1% 줄었다.
같은 기간 지방은 4만4806가구보다 소폭 늘어난 4만6670가구가 입주한다.
월별 입주예정 아파트는 △10월 1만5760가구 △11월 1만5093가구 △12월 1만5817가구다. 수도권은 다음 달 서울강남(716가구), 고양원흥(1578가구) 등 456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만628가구, 555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 2만6551가구, 60~85㎡ 3만6104가구, 85㎡ 초과 4771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2.9%를 차지했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5733가구, 공공 2만1693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공공물량은 경기(1만338세대) 등 수도권(57%)에서 입주물량이 많게 나타났다.
한편 연도별 누계 입주물량은 지난해 21만557가구에서 올해 25만2967가구로 20.1%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