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수원은 29일 고흥군청에서 이 같은 골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
협력을 통해 한수원은 앞으로 고흥군의 신재생사업 개발을 주도하고 풍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 등 총 120MW 규모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고흥군 전체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약 50%에 달하는 수준으로, 연간 1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또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설비 사업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사업부지 제공, 각종 인․허가 취득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원자력, 수력 및 양수발전에 이어, 온실가스배출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한수원의 주요 신성장 동력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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