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파트너’ 제도는 편의점 운영에 관심이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가맹점 채용까지 연결해주는 ‘지역밀착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가사일과 경제활동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주부들에게 최적화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에는 우수한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CU는 지난 7월과 8월 노사발전재단, 여성발전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생 모집/선발, 이론 및 실무교육, 가맹점 안내를 완료했다. 총 20명의 주부파트너들이 최종 수료했으며 이날부터 가맹점의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채용(서울지역 시범 시행)이 진행된다.
이처럼 편의점이 주부 인력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주부 스태프들의 검증된 업무역량 때문이다. 실제 CU가 전국 8000여점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운영력 진단 결과, 주부 스태프들의 운영력 점수는 연령별 최상위이며, 고객불만 접수 건수는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흠 BGF리테일 영업지원 팀장은 “주부파트너 제도에 대한 사전 안내가 되자마자 가맹점의 채용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 여성 취업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기업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표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이번 1차 테스트 시행을 통해 제도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향후 정부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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