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인성메디칼에 기술 이전

29일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국립암센터에서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오른쪽)과 송인금 인성메디칼 회장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립암센터는 29일 인성메디칼과 ‘V-포트’에 대한 기술이전·상용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V-포트는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기구로 뇌척수막암종증 환자에게 함암제를 투여하고, 뇌압 상승을 줄이기 위한 뇌척수액 배액을 위한 장치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반복적인 약물투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반영구적이며, 사람 두개골에 장착할 수 있게 개발됐다.

이번 기술이전은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지식재산(IP) 사업화 지원사업 등의 지원 아래 이뤄졌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V-포트를 통해 치료가 어려웠던 뇌척수막암종증 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금 인성메디칼 회장은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활용해 조속히 상용화에 성공해 암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