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가 가스밸브를 절단하며 자살을 기도한 유모(54·여 조울증)씨를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설득으로 무사 구조해 눈길을 끈다.
평안파출소 소속 이종춘 경위와 김종오 경사, 김유희 순경은 지난 26일 저녁 9시께 울먹이는 목소리로 “엄마가 죽으려고 한다.”는 다급한 딸의 신고를 접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도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인화성 물질인 가스밸브 상태 등을 확인, 극도의 흥분상태에 놓인 유씨와 장시간 대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딸에게 인계 하며 자살기도 소동을 일단락 시켰다.
한편, 김유희 순경은 “가스밸브를 자르고 극도로 흥분한 자살 기도자를 신속하게 대처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예방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하루 속히 우울증이 치료 되어 밝은 모습으로 가족들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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