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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사회복지시설 구조조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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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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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사회복지시설의 방만운영, 비리 등을 근절하고자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현재 동구에는 청소년수련관, 화수문화의 집을 비롯한 지역자활지원센터, 노인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 크고 작은 사회복지시설 162개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돼 연간 약 110억원의 막대한 국시비가 지원되고 있다.

그 중 약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과 화수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각각 근무하는 직원이 13명과 3명이나 일일 이용자수는 150여명과 30여명에 불과해 효율적 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화수2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시설이 텅 비어있고 분위기도 어두워 청소년들이 출입하지 않는다”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제 역할을 못하는 청소년시설을 왜 운영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토로했다.

또한 구는 86개소에 이르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의 경우 회계문란, 공금횡령의 소지가 많다고 판단해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적발된 A어린이집 등 4곳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동구는 인천시에서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14.5%)으로 직원들의 인건비도 충당하기 힘든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고자 민간위탁운영을 조기에 중단하고 직접 운영하는 절차를 밟기로 방침을 세웠다.

구조조정 결과 절감된 사회복지 재원은 보다 다수의 청소년과 복지대상자를 위해 쓰이는 한편 동구 내 6백여채에 이르는 폐․공가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재투자해 낙후된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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