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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주부터 보건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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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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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014~2015절기(2014년 9월~2015년 5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 · 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29일 권고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 콧물 같은 분비물로 쉽게 전파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예방접종 외에도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고 있어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의 경우 본격적인 유행 발생 이전에(10~12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총 1900만 도스(1회 접종량)로 대부분 9~10월 사이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의료기관은 이달부터 접종이 시작됐고, 보건소의 경우는 10월 첫 주부터(대체로 10월 6일 시작)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질본은 고령자분들이 쌀쌀한 날씨에 장시간 서서 대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접종당일엔 따뜻한 옷차림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방접종은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접종대상자는 예진 시 건강 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기침 예절, 의심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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