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 온타케산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용암보다 무서운 화산 쇄설류가 발생해 심폐정지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당시 밀려 내려오는 화산 쇄설류 영상 보러가기
화산 쇄설류는 화산 폭발과 함께 분출되는 화산 쇄설물(뜨거운 가스에 결정체, 화산재, 경석 등이 있는 크고 작은 암석)이 산아래쪽으로 고속 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동 속도가 시속 130~180㎞ 정도로, 사람이 화산 쇄설류를 피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온도가 최고 700도 정도로 나무가 닿으면 화재가 발생하고, 뜨거운 재가 코로 들어가 호흡기 점막 손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53분쯤 온타케산에서는 굉음과 함께 화산재가 분출됐으며, 이날 이곳을 찾은 등산객들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채 발견됐다.
특히 정상 부근에는 사망한 등산객 4명과 심폐정지된 상태인 27명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네티즌들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심폐정지된 피해자 속출, 마음이 아프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정치인은 싫지만 국민들은 무슨 잘못"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사망자가 나왔는데 악플 다는 건 뭐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31명 심폐정지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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