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복수기란 터빈발전에 사용된 수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만드는 장치다.
원자력 발전은 해수를 냉각수로 쓰기 때문에 부식에 잘 견디는 강한 내식성이 필요하다.
'SR-50A'로 불리는 이 제품은 박용수 연세대학교 신조재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강종으로 일반 스테인리스강 보다 내식성이 수십 배 이상 높다.
이번에 포스코가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을 상업 생산하며 값비싼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 강종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4호기에 우선 납품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이 강종은 국내 원전 기술력 향상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에너지 발전설비의 핵심 소재로 그 용도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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