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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계열사 넥솔론 위기 번지나?…이우정 대표 지분 줄줄이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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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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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 OCI 계열사 넥솔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채권단이 담보로 잡은 이우정(이수영 OCI 회장의 차남)  넥솔론 대표의 넥솔론 주식은 물론 OCI 주식까지 줄줄이 매도하고 있다.

OCI는 아직 넥솔론에 대한 매출채권 이슈도 남아있어 넥솔론 위기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우정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OCI 주식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총 4만 3000주가 매도됐다.

변경일 종가 기준으로 62억원어치 주식이 매도된 것이다.

OCI 측은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해 "채권자의 담보권 행사"라고 밝혔다.

이우정 대표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을 제 때 갚지 못 해 금융기관에서 담보 주식을 처분한 것이다.

이달 들어 이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넥솔론 주식도 담보권자의 담보권 실행으로 362만6360주가 매도됐다.

변동일 종가 기준으로 9억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넥솔론은 재무악화로 지난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태양광 잉곳·웨이퍼 업체인 넥솔론은 태양광산업 시황 악화로 실적 악화를 이어간 것이다.

OCI관계자는 "OCI는 이우정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많지 않아 채권단의 담보 주식 매각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OCI 지분은 0.21%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OCI에 대해 넥솔론 매출채권 이슈가 남아있어 넥솔론 위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OCI가 보유하고 있는 넥솔론 매출채권은 총 925억원이다. 넥솔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매출채권의 회수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OCI는 단기적인 시각으로 9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매출채권의 손실 가능성이 있다"며 "이우현 OCI 대표가 15일을 기점으로 넥솔론 최대주주로 등극된 것도 OCI의 불확실성을 대두시키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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