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생존자“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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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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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NHK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나가노(長野)현에 있는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수십명의 사상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생존자들이 당시의 처참한 광경을 증언했다.

29일(현지시간)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구로노 도모후미(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대해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대해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 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증언했다.

17명으로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섰던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씨는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대해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당시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도 극심한 공포를 겪었다.

생존자들은 일제히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당시)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크게 다치고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며 “산장 천장은 격렬히 쏟아진 돌덩이로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져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왔다”고 말했다.

일부 생존자는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대해 “산장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전했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당시 일부 생존자는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고 유서를 쓰기도 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대해 “지옥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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