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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도 하락…다음달부터 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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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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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국민주택기금 운용수지 균형위해 인하조치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은행권 예금 금리가 사실상 1%대로 떨어진 가운데 비교적 고금리를 유지했던 주택청약(종합)저축도 금리 인하 추세를 피하지 못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가입기간 2년 이상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가 기존 연 3.3%에서 3.0%로 낮아진다. 기존 가입자 역시 다음달 1일부터는 변경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국민주택기금 운용 수지 및 현금흐름 관리를 위해 지난 16일 금리 인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입기간 1개월 초과 1년 미만 계좌와 1년 이상 2년 미만 계좌의 금리는 각각 연 2.0%, 2.5%로 유지된다.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의 기능을 합해 모든 주택에 대한 청약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지난 2009년 5월 출시돼 연 4.5%의 금리를 적용해오다 2012년 12월 21일부터 연 4.0%로 낮아졌다. 이후 지난해 7월 22일부터 연 3.3%까지 떨어졌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금상품 금리가 줄줄이 하락한 상황에서 비교적 고금리를 적용해온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저금리시대 대안상품으로 각광받았으나 이마저도 금리 인하를 면치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인기는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재테크 및 주택구입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은 데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중은행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현황은 지난 1월 1348만4654좌에서 지난달 1433만4472좌로 6.30%(84만9818좌) 증가했다. 매월 10만좌 안팎으로 늘어난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2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연 2% 초·중반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이미 금융거래 고객들의 필수상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인데다 세금우대 또는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가입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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