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9월의 관세인'에 장춘호 인천세관 행정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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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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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면세 담배 빼돌린 조직 검거 등 세수증대 기여

[사진=관세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산 면세 담배를 수출한 것처럼 속이는 등 불법 유통 조직을 적발한 장춘호(43세) 인천세관 관세행정관이 9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또 3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에는 관세행정 관련 국무회의 자료들을 발굴, 복원한 기록문화 발굴팀이 차지했다.

관세청은 세수증대에 기여한 장춘호 관세행정관을 9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하는 등 관세행정 발전에 공로한 각 분야 선정자를 29일 발표했다.

먼저 9월의 관세인에 뽑힌 장춘호 행정관은 국산 면세 담배 2933만갑(시가 664억원)를 외국으로 수출할 것처럼 신고한 후 국내로 빼돌린 조직을 적발, 담배소비세 등 459억원을 추징한 공로다.

일반행정분야에는 여행자휴대품 자진신고를 유도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 자진신고율 상승에 기여한 신영진(35세) 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이 차지했다.

통관분야에는 보세창고에 반입하지 않은 참깨(32억원)를 반입한 것처럼 허위 신고한 건을 적발한 한민구(37세) 부산세관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심사분야에 선정된 변재준(42세) 서울세관 관세행정관의 경우는 중국산 비디오레코더 및 카메라(29억원 상당)를 한국산으로 허위표시하거나 미표시한 수입업자와 중국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수산물 유통업체를 적발한 공이 인정됐다.

중소기업지원분야에는 인천항 입점 중소면세점 운영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등 면세점 개장을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한 백미숙(43세) 인천세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아울러 3/4분기 핵심가치상은 무관심 속에 사라질 뻔한 관세행정 관련 국무회의 자료들을 발굴, 복원한 ‘기록문화 발굴팀(기록연구사 이희경, 관세행정관 조주성·김용)이 ‘동반자정신 분야’에 뽑혔다.

감사원이 주관한 2013년 부처별 자체감사활동 평가 결과에서 전체 중앙행정기관 중 관세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여한 ’클린(Clean) 관세청 추진팀‘(관세행정관 양진철·이창민·송철훈)이 ‘명예긍지 분야’에 올랐다.

이 외에도 정부3.0 우수사례 정책홍보팀(관세행정관 김석원·전병희·문성환)이 ‘변화혁신 분야’에, 한중 세관협력 약정 체결 특별전담(T/F)팀(관세행정관 박노명·이창준·조종필)이 ‘세계최고 분야’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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