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경북지방우정청(청장 홍만표)은 지난달 28일 펼쳐진 2014 컬러풀 대구 세계인 축제에서 '편지, 세계인과 소통을 말하다'란 주제로 우체국 홍보관을 운영했다.
우정청은 이날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홍보관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맞춤형 국내·국제 우편엽서를 무료로 제공, 가족과 친구에게 따뜻한 정과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서울에 있는 딸에게, 미8군 부사령관은 캐나다에 있는 어머니에게, 박성수 우정청 우편영업과장은 폴란드에 있는 며느리 율라에게 각각 보고 싶은 마음을 담은 우편엽서를 빨간 우체통에 넣었다.
그외 우정청은 우체국 국제특송 EMS 현장 접수 및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 2014 Soul Korea 5000만 편지쓰기 대회 안내, 우체국 쇼핑, 나만의 우표 등 다양한 우체국 정보를 제공했다.
최무열 우정사업국장은 "편지 한 통에 담긴 그리움과 사랑은 세계인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인 축제의 장에서 우체국 홍보관이 내외국인 다함께 어울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우정청은 2011년부터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외국으로 발송하는 우체국 국제특송 EMS 우편요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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