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가능성 경고하면서 입산금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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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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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NHK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인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입산 금지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과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온타케산 등 7개 화산의 분출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그러나 입산 금지 같은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이 있기 전에 특별한 분출 조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외국 전문가들도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대해 이런 형태의 분출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프랑스의 화산학자 자크-마리 바르댕제프는 AFP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대해 “30∼40년 동안 휴면상태였던 화산이 깨어날 때는 통상 24∼72시간 전에 마그마의 움직임이나 미세한 지진 활동, 온도의 변화 등 조짐이 있다”며 “이 정도면 위험지역 거주자나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데 충분한 시간인데 이번처럼 갑자기 분출하면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온타케산의 이번 분화는 마그마가 상승해 발생한 것이 아니고 마그마로 가열된 지하수가 끓어 폭발한 ‘수성 화산활동’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크-마리 바르댕제프는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대해 “분출 속도가 매우 빠르고 현재 과학으로는 예측도 거의 불가능하다”며 “화산 내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있는데 마그마가 상승하면서 동반한 열로 이 물이 갑자기 끓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수증기로 마치 압력밥솥처럼 고압상태가 돼 갑자기 폭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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