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이달 업황BSI는 74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세월호 사고 발생한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4월 82를 기록한 이후 5월 79, 6월 77, 7월 74, 8월 72 등 매달 하락세를 보여왔다.
대기업의 경우 지난 8월과 수치가 동일했지만,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6포인트 상승했다. 또 수출기업은 전달과 같았지만, 내수기업은 전월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매출BSI의 9월 실적은 81로 전달과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10월 전망은 8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이외에 채산성BSI 9월 실적은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88, 자금사정BSI는 전월과 동일한 86을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5.3%), 불확실한 경제상황(16.0%)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70으로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전망은 7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외에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9월 ESI는 97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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