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군포소방서(서장 조창래)가 29일 오전 군포시 산본동 양지공원 내 공사장 지면에서 폭발성 물질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소방서는 현장 확인 후, 시청, 경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과 시흥소방서 화학구조대, 51사단 화학대, 26사단 화생방 신속대응팀에 지원 요청해 확인한 바, 폭발성 물질은 포탄(60mm) 1개 부식으로 백린(200g) 누출로 확인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하게 제거했다.
포탄의 출처는 6.25 전쟁 당시 사용하던 것으로, 포탄속의 ‘백린’이라는 물질이 오랜기간 포탄의 부식으로 유출돼 공기와 접촉하면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린’은 가연성과 발화성이 매우 높아 상온에서 스스로 불타는 물질이며, 각종 포탄 발연제의 충전제로 사용되는 위험한 물질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