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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공유가치경영' 새로운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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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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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국내 기업들은 시대적 흐름에 편승해 개성있는 CSR을 펼치고 있다. CSR을 고도화 시켜, 현재는 ‘공유가치경영(CSV)’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CSV란 모델이 있다. 기업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환경·가난·협력업체 등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도모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CSV는 사회 문제와 기업 핵심역량의 접점에 신시장이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더 밝고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해왔다. 1995년 국내기업 최초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에 따라 사회공헌 사업을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현안 해결'을 2개의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공유가치창출(CSV)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 3월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에서 “경제적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고객과 나누면서 성장하겠다”며 회사의 장기 비전을 밝힌바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2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개설했다.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은 정규 MBA 경영과목을 포함해 사회적 기업 창업 역량 개발과 배양을 위한 핵심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 멘토링, 인큐베이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됐다.카이스트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고 철저히 현장 체험 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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