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스 파커 시장이 이끄는 미국 휴스턴시 경제사절단은 30일 무협 초청으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 7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양국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무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에너지 수도로 불리는 휴스턴시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기업들의 현지와의 기술교류·상호 수출입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무협은 사절단에 참가한 휴스턴 최대 경제단체인 그레이터 휴스턴 파트너십과 비즈니스 거래알선, 시장정보 교환, 사절단‧전시회‧세미나 개최 상호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스턴시는 뉴욕·LA·시카고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4대 도시로서 에너지·석유화학·의료서비스·우주항공·바이오·IT산업의 메카다. 휴스턴시가 속한 텍사스주에는 포춘 500대 기업이 52개나 포진해 있으며 이 중의 절반인 26개가 바로 휴스턴시에 소재하고 있다.
오찬 간담회에 이어 휴스턴의 에너지·항공·의료·금융분야 현황과 한국-텍사스주간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세미나에서 파커 시장은 이번 방한 배경에 대해 “대한항공의 휴스턴시 신규노선 취항을 환영하고, 에너지·물류·의료·교육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교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턴시가 포함된 텍사스주는 미국의 전체 주들 중 작년기준 한국의 2위 수출대상 주이자 2위 수입대상 주다.
사절단은 4일간의 방한 일정 동안, 삼성전자 및 외교부를 방문하며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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