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해지고 남성은 나이 들수록 날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3840가구 1만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해지는 여성의 비만율은 20대에 14%밖에 되지 않지만 30대와 40대에 점점 높아져 60대에는 4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해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남성 비만율은 20대에 30% 정도에서 30대에 4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60·70대에 20%대까지 하락했다.
이 조사에서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경우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해지는 것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성인의 연령대별 비만율은 20대는 22.4%, 30대 33.2%, 40대 33.7%, 50대 37.3%, 60대 36.3%, 70대 이상 33.8%로 집계됐다.
허리둘레 기준 비만(남성 90㎝·여성 85㎝ 이상) 판정 결과에서도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15.6%)를 제외하면, 30대~70대 이상 남성의 허리둘레 비만율은 24.4~27.9% 사이에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20대 7.1%에서 30대 11.5%, 40대 13.5%, 50대 21.4%, 60대 36.8%, 70대 이상 43.7%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믿고 싶지 않은 결과”,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복합적인 영향이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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