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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통한의 추가시간 역전골’ 한국 여자 축구, 북한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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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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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 여자축구[사진=SBS 중계 영상 캡처]

한국-북한 여자축구[사진=SBS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 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내주며 북한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강호’ 북한을 만났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북한의 공격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정설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11분 북한의 반칙으로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한국은 정설빈이 키커로 나섰다. 정설빈은 북한의 골문을 향해 무회전 킥을 시도했고, 북한 골키퍼 홍명희가 뚝 떨어지는 공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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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한 북한의 공격은 한층 매서워졌다. 전반 20분 위정심이 강력한 슈팅으로 한국의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데 이어 3분 뒤엔 전명화가 다시 한 번 슈팅으로 한국의 왼쪽 골대를 맞췄다.

한국은 조소현이 육탄방어를 하며 북한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35분 리예경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왼발을 살짝 갖다 대며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한국은 북한의 위정심, 김윤미, 라은심에게 골문을 위협받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북한의 공세는 멈추질 않았다. 후반 7분 김윤미를 빼고 허은별을 투입한 북한은 전명화와 리예경을 앞세워 한국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그러나 한국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17분 전가을이 북한의 수비라인을 붕괴하며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지만 북한 골키퍼의 빠른 판단에 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곧바로 한국은 다시 한 번 찬스를 맞이했다. 정설빈이 북한의 공격을 차단한 후 오른쪽으로 연결했고 이를 전가을이 받아 가운데로 패스했지만 유영아의 슈팅이 높게 뜨고 말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엔 지소연이 힘을 냈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딩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후반 43분에는 단독 돌파 후 예리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대로 연장전에 돌입할 것 같던 경기는 후반전 추가 시간 터진 북한의 결승골로 마무리됐다. 한국 수비수의 애매한 헤딩 패스가 골키퍼를 향했고 이때 벌어진 볼 경합 상황에서 허은별이 텅 빈 한국 골문을 향해 공을 넣어 승리를 챙겼다.

네티즌들은 “한국-북한 여자축구, 아쉽다” “한국-북한 여자축구, 수고했어요” “한국-북한 여자축구, 한국 파이팅” “한국-북한 여자축구, 한국 잘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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