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다친 가운데 생존자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온타케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심폐정지로 숨진 걸로 보이는 등산객 5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로써 이날 정오까지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으로 늘었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들도 늘어나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사람은 전날의 40명에서 6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한 생존자인 야마모토 미치오 씨는 "온타케산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생존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산장 천장에 돌덩이가 비처럼 쏟아졌다"며 "여기저기에 구멍이 났고 사람들의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는 "화산재가 내려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 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벌써 12명이나 죽아니","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바로 옆 나라 인데 남의 일이 아니네요","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화산재가 바람을 타로 한국으로 오지는 않겠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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