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해군본부·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함께 육지이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하기 위해 ‘도서지역 무상 수거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상 수거행사는 동해(울릉), 남해(신안·4개 도서), 서해(완도·7개 도서) 지역이 대상이며 10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육지 수송이 이뤄진다.
이번 도서지역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 사업은 행사 기간 동안 3개 군 12개 도서에 적재된 폐가전제품 약 3000여대(대형 2000대·소형 1000대)를 육지로 이송하는 등 재활용업체에 인계된다.
육지이송은 해군함정(LCU함정·200톤급) 또는 민간선박이 이용되며 선박선적과 차량이송은 해당 도서의 공무원과 지역주민·해군인력 등이 지원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서지역 폐가전제품의 안정적인 해상 수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도서지역의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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