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10곳 중 8곳은 최종합격을 통보한 구직자가 입사를 거절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사람인이 기업 673개사를 대상으로 '최종합격자가 입사 직전 포기한 적 있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82.8%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중견기업(88.5%)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입사 포기의사를 알리는 방법 중 1위는 '당일 출근 안함'(60.1%, 복수응답)이었다. 문자와 전화, 이메일 등이 뒤를 이었다.
입사포기자들이 밝힌 포기사유 1위는 '다른 기업에 중복 합격해서'(36.2%, 복수응답)였다. 실제 기업의 최근 1년간 입사 포기자의 비율은 평균 31%였다.
한편 기업들은 입사 포기자 발생 시 '해당직무의 채용을 다시 실시한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채용 재진행 등으로 비용 손해'를 봤다고 답한 비중은 44.6%에 달했다. 때문에 입사 포기자가 향후 재지원할 경우 68.4%는 '무조건 탈락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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